역으로 생각하기 : 한국의 인테리어 특징은 뭘까

한국에 휘몰아친 북유럽인테리어.
행복지수 높고 돈도 많은 북유럽에 대한 동경이
그 바탕에 깔려있고 실용적이라는 점에서
오래토록, 한국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한국도 요즘 핫한 나라로 급부상했고,
BTS, 블랙핑크 같은 아이돌 덕에 한국트렌드가
글로벌 트렌드와 일맥상통하는 위상을 뽐내는 요즘.

한국의 컨텐츠들에 노출된 인테리어가
외국인에게는 어떻게 보일까 궁금해졌다.

북유럽 인테리어처럼 k-인테리어의 아이덴티티가 확립됐을까?

이미지 검색은 뭐다? 핀터레스트다.

korean interior, korean home style 같은 키워드를 찾아보니 일단 사진톤이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뽑아왔다고 해도 될정도로 다 비슷하다.

그리고 모두 하얀 벽에 우드퍼니처, 약간의 플렌테리어를 곁들이고 자연광 못잃어의 사진 스타일.

언제 한번 가본 기시감이 드는
인스타 감성 가득한 한국 카페스타일.

놀랍게도 사진톤은 다 비슷하지만 한국이 아닌 카페들도 있다. 일본이나 캐나다 호주 카페 다 나오는데 인테리어는 다 똑같이 화이트벽에 원목, 플랜트, 여백의 조화.

이게 K-인테리어가 된 것이다

오늘의집에서 수만번 보는 스타일.

https://pin.it/14ackWV

소원 님이 회원님에게 핀을 보냈습니다!

이 글읽으면 뼈맞는 기분이 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의집 분석당한 느낌..
외국인이 한국인테리어의 공통점을 분석해 뽑아 놓으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소름끼치게 정확하단 생각이 든다.

전반적으로 라이트우드색상이 지배적인데,
약간 짙은 우드여도 좀 물먹은 느낌이라 해야되나,
사진때문인지 몽롱한 꿈속같단 생각이 드는 사진들.

한국인이지만 한발짝 떨어져서 보니 한국은 참 유행따라 좋게 말하면 명확하고 나쁘게 말하면 틀에갇힌 느낌이 드는 것 같다.

나도 내 집이 이렇게 보이길 원하는가, 생각해보니 이 느낌은 아닌것 같다. 그럼 내가 원하는 스타일은 뭘까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있다.

인테리어는 얼추 그래도 마무리 단계이니 만큼
홈스타일링에대해 공부해 볼 차례.